지난 포스팅에 이어 예식시작부터 써보도록 할게요!
4) 예식 시작
리허설 까지 다 한 후 예식시작 한 5-10분 전 쯤에 신랑신부님과 양가어른들을 모셔와야합니다. 보통 신부측 맡은 예도가 신부측 어머님 아버님을 모시고 신랑측을 맡은 예도가 신랑님 먼저 홀에 대기하시게 한 다음 신랑측 부모님을 모십니다.
저희 웨딩홀 기준 예식순서를 한번 적어볼게요! (아마 다른 곳이랑 조금은 다를지언정 대부분은 비슷할거라고 생각합니다!)
1. 화촉점화
2. 신랑 입장 (만약에 주례있는 결혼식이라면 신랑님이 입장하신 후 단상까지 올라가서 주례사님께 인사를 드린 후 신부님 맞이를 할 준비를 하십니다!)
3. 신부 입장
4. 신랑신부 서로 맞절
5. 혼인서약
6. 성혼선언
7. (덕담이 있을경우 성혼선언 다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! 없을수도 있어요!)
8. 축가 & 축사
9. 양가부모님께 인사
10. 하객분들께 인사
11. 신랑신부 행진
예물교환이 있을경우 혼인서약과 성혼선언 사이에 진행 했던 것 같은데 이건 좀 헷갈리네요.
이제 신부측 담당과 신랑측 담당이 무슨 업무를 하는 지 말해볼게요! (많아서 생략된 것도 있어요!)
신부측 담당: 화촉점화 신부측 어머님 도와드리기, 신부측 어머님이나 아버님 덕담 있으시면 안내도와드리기, 축가자 대기 시키기, 축가자 마이크, 보면대 세팅, 신부측 부모님께 인사할 때 자리 잡아드리기 등등
신랑측 담당: 화촉점화 신랑측 어머님 도와드리기, 신랑신부 맞절 안내하기, 혼인서약이나 성혼선언 시에 마이크 전달과 종이 전달, 신랑측 부모님께 인사할 때 자리
잡아드리기 등등
5) 예식이 끝난 후
보통 신랑측을 맡은 예도가 메인예도가 되고 신부측을 맡은 예도가 서브예도가 되는데요!
결혼식이 행진까지 끝나면 신랑측 예도는 식에서 사용했던 혼인서약서, 성혼선언문, 축가 때 쓴 꽃이나 소품 같은 걸 다 챙겨서 신랑신부님 포토액자와 함께 신랑측 접수대나 신부측 접수대에 물건을 전달하는 업무를 합니다.
신부측 예도는 신부측, 신랑측 어머님 아버님의 장갑을 버려드리고 버진로드 뒤에서 떨어진 꽃잎들을 하나하나 다 주워담아요. 이 일이 다 끝나면 버진로드를 가볍게 쓸어주고 또 다시 다음식을 준비하는 식이랍니다!
6) 기타사항
앞에서 말한 업무 외에도 초 갈아끼기, 촛불 켜놓기, 의자 맞춰놓기 등등 많은 업무를 합니다. 그래서 첫 식이 시작하기 전이 제일 한가롭고, 식이 시작되면 연달아 있기 때문에 그 때 부터는 죽음이에요,,
앉아있을 시간 진짜진짜진짜 없어서 최대한 발 편한 구두 신고 가시는 걸 추천하고! 보통 결혼식도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는데요! 1,2월이나 7,8월처럼 추운 겨울이나 무더운 여름엔 식이 거의 없답니다!
근데도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특히 여름에 이 알바하면 진짜 죽음이에요.. 식장안에 에어컨 빵빵 틀어줘서 괜찮을 것 같죠??!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다니느라 땀 나서 왕창 덥다가 식이 시작돼서 가만히 있으면 땀이 식어서 춥고 악순환이에요😱
이렇게 예도알바 후기를 다 풀어봤습니다! 지금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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